‘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 '진지한 눈빛+침착한 말투'...자살까지 막아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배우 조윤희가 진실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2회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사건 1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여명하(조윤희 분)는 자신의 아버지와 다를 바 없던 정신적 지주인 오정학(성동일 분)을 잃고 쉼 없이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명하는 ‘나의 목소리가 한 사람의 생에 듣는 마지막 한 마디일 수 있다’는 오 팀장의 말을 되새기며 위기 협상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명하는 한강대교에서 자살하려는 남자를 한참동안 설득한 후 그의 목숨을 구해냈다.

명하의 활약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이후 은행 인질 강도 사건에서도 큰 공을 세운 것. 명하는 성찬(신하균 분)의 도움을 받은 가운데 “사람을 다치게 할 마음은 없으셨는데, 부상자가 생겨 당황스럽진 않으신가요?” “금전적으로 많이 힘드셨나봐요” 등의 말로 은행 강도와 협상을 시도했다.

진심 어린 명하의 행동에 은행 강도는 이내 경계심을 풀었고, 이 때 성찬이 특공대를 보내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에 명하는 강제로 협상이 끝나버린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거듭된 위기상황 가운데에도 진지한 눈빛과 침착한 말투로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조윤희가 완성시킬 인간적인 여명하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