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 ⓒ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진구를 한없이 원망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윤명주(김지원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만나자마자 또 다시 헤어짐을 반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명주는 우르크로 파병을 왔고, 마침 한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으로 우르크를 떠나는 서대영과 마주쳤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 상황에서 윤명주는 "내가 찾던 딱 그 사람이네. 근데 여깄으면 어떡하지? 어디 가십니까? 또 도망가십니까?"라고 원망섞인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서대영은 흔들림 없는 표정, 눈빛과 함께 "상사 서대영"이라고 딱딱한 인사를 건넬 뿐이었고, 서대영의 행동에 야속해진 윤명주는 서대영의 따위를 때렸다.

    이어 윤명주는 서대영의 가슴까지 세차게 때리며 "작전상 후퇴라고 말해. 기다리라고 말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오겠다고 말해"라고 외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럼에도 서대영은 "모기가 많습니다. 더워도 꼭 전투복 입으십시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던 윤명주는 서대영의 팔을 붙잡았고, 서대영은 마지막 인사로 윤명주를 꼬옥 안아줬다.

    서대영의 알 수 없는 행동에 윤명주는 "뭘 어쩌라는 건데"라고 말했고, 서대영은 "몸 조심하기 바랍니다. 단결"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김지원은 그토록 보고싶던 서대영과의 만남에서 곧 이별을 맞이하며 가슴아파하는 윤명주를 표현하며 많은 여성이 가진 이별 경험에 대한 공감을 샀다. 겉으로는 강한 여군일지라도 속으로는 여린 여성의 면모를 김지원은 서글픈 눈빛과 눈물 연기로 오롯이 표현해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