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윗소로우가 '불후의 명곡' 설 특집에서 팝핍현준 박애리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윗소로우는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설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에서 김세환의 '토요일 밤에'를 선곡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자칭 '쎄시봉의 후예 네시봉'이라고 소개한 스윗소로우는 7080 포크송인 원곡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잘 살린 1절에 이어 브라스밴드와 함께 하는 화려한 편곡의 후반부까지 지루할 틈 없이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간주 부분에는 멤버 김영우의 부모님이 젊은 시절 연애하던 이야기를 재치 있는 가사로 다루면서 한 편의 스토리가 있는 노래를 만들어냈다.

    김영우는 "아버지가 목사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교회 노래를 많이 접했다. 이번 설 특집의 주제가 '설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라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아버지에게도 애창곡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평소 야유회 같은 데 나가시면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멤버들에게 추천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줬다"며 '토요일 밤에'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스윗소로우는 현재 소극장 콘서트 '화음' 준비에 한창이다. 스윗소로우의 '화음'은 3월 18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금, 토, 일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