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27일 개봉하는 휴먼 감동 영화 '로봇, 소리'가 지난 18일 대한극장에서 열린 네이버 무비토크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봇, 소리'는 이날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시사회 이후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눴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과 이호재 감독, '로봇, 소리'에서 뜨거운 부성애를 표현한 주연 배우 이성민이 참석했다.
특히 관객들을 위해 영화의 마스코트인 ‘소리’가 “여러분과의 만남을 좋은 기억으로 저장해 두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깜짝 등장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박혜은 편집장은 “'로봇, 소리'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로봇이라는 SF적인 요소를 잘 버무려 감성 중심의 드라마를 끌고 나갔다. 가슴 찡한 영화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소리’가 동작이 많지 않음에도 살아있는 아기나 반려동물같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며 이색적인 소재지만 영화의 전개와 짜임새가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성민은 소리와의 '케미'에 대해 “소리가 인간의 명령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소름이 돋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소리의 눈을 어떻게든 마주보려고 노력했다”고 독특한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연기한 해관에 대해 “대한민국의 평범하고 보편적인, 때로는 이기적이고 독단적일 수 있는 아버지, 가족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는 아버지다.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하지만 누구보다 딸의 미래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다”라고 소개했다.
이호재 감독은 “SF 판타지가 익숙한 세대라 로봇이 주연이란 점이 이질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라며 “소리의 가장 큰 기능은 ‘기억을 한다’는 점인데 슬픈 기억을 가진 누군가와 그것을 함께 기억해주는 사람이 만나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다는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장면으로는 “소리와 해관이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다시 만날 때”라며 영화의 방점을 설명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로봇, 소리'에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해관, 채수빈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류준열과 곽시양의 특별 출연으로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영화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