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 ⓒFC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RCD에스파뇰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4대 1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에스파뇰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8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승점은 홈경기와 원정경기 모두 갖지만 득점에서는 원정팀에 메리트를 더 주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에스파뇰의 카세이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3분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4분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에스파뇰은  후반 27분 페레스가 위험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명령을 받았고, 3분 뒤 디오프가 수아레스와의 말다툼 과정에서 추가 경고를 받아 레드 카드를 받았다.

    2명이 퇴장당한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에스파뇰과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이번 승리를 통해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