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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RCD에스파뇰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4대 1 승리를 거뒀다.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에스파뇰 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8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승점은 홈경기와 원정경기 모두 갖지만 득점에서는 원정팀에 메리트를 더 주기 때문이다.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에스파뇰의 카세이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3분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44분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터뜨렸다.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에스파뇰은 후반 27분 페레스가 위험한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명령을 받았고, 3분 뒤 디오프가 수아레스와의 말다툼 과정에서 추가 경고를 받아 레드 카드를 받았다.2명이 퇴장당한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에스파뇰과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이번 승리를 통해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