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MSN 트리오(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의 활약을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빌바오를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 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6-0의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베스트 전력을 모두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격진에는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가 삼각 편대를 이뤘고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알바-마스체라노-피케-비달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분 만에 피케의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빌바오의 슈팅이 공중으로 뜨면서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비달이 찔러준 전진 패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바르사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빌바오를 압박하며 꾸준히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바르사의 추가골이 나왔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엉킨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네이마르에게 내준 볼을 정확히 연결하며 빌바오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사는 후반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시 대신 투란을 투입했다. 후반 2분 바르사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며 대량 득점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바르사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중앙에서 흘러나오는 볼을 잡은 네이마르는 뒤로 돌아가는 수아레스에게 밀어줬고 이를 수아레스가 마무리하며 MSN 트리오가 모두 골맛을 봤다. 

    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을 열어제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가 또다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후반 23분 투란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완벽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빌바오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바르사는 후반 17분 득점한 라키티치 대신 세르지를 투입했고 후반 24분에는 부상 징후를 보인 알바를 빼고 바르트라를 넣으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썼다.  

    바르사는 후반 36분 여섯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부스케츠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날카로운 헤딩 슛이 골문을 통과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는 바르사의 일방적인 공격끝에 6-0으로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12경기 연속 무패(9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14승 3무 2패(승점 45)를 기록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5승 2무 3패(승점 47)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