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정재훈기자
    ▲ ⓒ사진=정재훈기자
    2016년, KBS가 싱그러운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새해, 드라마 포문을 힘차게 연 ‘무림학교’는 ‘청춘 4인방’ 배우 이현우 서예지 정유진, 그리고 연기자로 변신한 빅스 멤버 이홍빈이 뭉쳤다. 이들은 청량한 시너지를 브라운관을 통해 발산할 예정이다.

    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는 ‘무림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현우, 서예지, 정유진, 이홍빈, 신현준, 신성우, 간미연, 다니엘 린데만, 샘 오취리, 이소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S의 청춘드라마는 신인스타들의 등용문과 같다.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드림하이’의 김수현, ‘후아유-학교2015’ 김소현 등을 발굴한 것. ‘무림학교’ 또한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변신하거나 데뷔 1년이 채 안된 배우를 캐스팅 하는 등 신인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 기대에 부흥하듯 이현우, 서예지, 정유진, 이홍빈의 조합은 신선했다. 젊은 세대를 위한 드라마인 만큼 이소연 PD의 캐스팅 이유 또한 남달랐다. 이소연 PD는 이현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20대를 대표할 수 있는 얼굴이 누굴까 생각을 하다 보니 이현우가 나왔다 ‘무림학교’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예지는 반전이 있는 배우다. 첫 미팅을 하고 주인공은 서예지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홍빈과 첫 만남은 인상적이고 잊혀지지 않았다. 기운이 좋고, 맑고, 건강하고, 젊었다. 그 못브이 왕치앙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데뷔 1년 차인 정유진을 캐스팅한 이유다. 이소연 PD는 “정유진이 맡은 황선아 역할은 기존의 여성캐릭터와 다르다. 강하고, 멋있고, 리더십을 갖춘 캐릭터다. 정유진을 처음 봤을 때 예쁘기도 했지만 정말 멋있었다. 그런 이유에서 황선아 역으로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무림학교’는 현 세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하고자 한다. 하지만 ‘무림학교’는 기존의 학원물과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 액션을 더한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로 인생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하는 것. 이소연 PD는 “KBS는 많은 청춘드라마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림학교’는 학교 시리즈를 의식하며 제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춘학원물의 연장선이 아닌, 전혀 다른 드라마다”라고 기존 드라마와 차별성을 언급한 뒤 “보시는 분들이 기존에 있던 다른 드라마가 생각나지 않았으면 한다. ‘무림학교’를 독자적인 브랜드의 하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스펙’보다는 ‘인생’을 가르쳐 무한한 성장을 그릴 ‘무림학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6년을 시작하는 청춘들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시선이다. 청춘 4인방의 조합, 그리고 감각적인 장르를 선보일 ‘무림학교’는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