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분기(9월~12월)은 그 어느 때보다 음원 경쟁이 치열했다. '음원강자들'의 컴백이 유난히 하반기에 쏠렸기 때문이다. 솔로로 변신한 태연, 지코부터 대형스타 임창정-아이유-싸이,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아이콘까지. 2015년 말미,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가수들의 활약상을 정리해보자. (멜론 월간차트 기준, 스트리밍40% 다운로드 60% 반영차트)


  • 하반기 괴물신인 YG의 히든카드 ICON(아이콘)의 '취향저격'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괴물신인' 아이콘은 제대로 대중을 '취향저격'했다. 지난 9월 15 일 0시 공개된 데뷔하프앨범 '웰컴백'의 선공개곡 '취향저격'은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Mnet '쇼미더머 니4' 음원, 소녀시대 새 앨범 등 강자속에서도 꿋꿋하게 멜론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콘은 음원뿐만 아니라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괴물신인'의 위엄을 뽐냈다 . 특히 아이콘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무대와 뛰어난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취향저격'은 9월 월간차트 6위, 10월 월간차트 5위, 11월 월간차트 11위에 오르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다. 또한 10월에는 더블타이틀곡 '리듬타'까지 10위권에 오르며 독보적인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그 결과 지난 12월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아이콘은 신인남자가수상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반기 핵심 '신인돌' 아이콘은 12월 신곡 '지못미'를 발표하고 하반기 활동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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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엔 역시 감성자극 발라드 임창정-태연-개리-소유X권정열까지
    가을하면 역시 '발라드'다. 올해도 역시 가슴을 울리는 다양한 발라드가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올 가을 발라드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수는 바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다. '만능엔터테이너'로 불리는 그가 가요계에 돌아와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임창정의 담담하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또 다시 사랑'은 10월 월간차트 1위, 11월 월간차트 2위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발라드 대가'의 위엄을 뽐내며 '절대음원강자'로 당당히 등극했다.

    이외에도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솔로곡 'I(아이)'로 막강한 솔로파워를 입증했으며, 리쌍의 멤버 개리 역시 솔로곡 '바람이나 좀 쐐'로 특유의 감성힙합을 선보였다. 더불어 콜라보의 여왕으로 불리는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10cm의 멤버 권정열이 함께한 듀엣곡 '어깨', 감성힙합의 선두주자 자이언티의 신곡 'NO Make Up'까지. 다양한 감성 발라드와 힙합곡이 가을 감성을 더 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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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강 솔로파워 아이유-지코-싸이부터 막판뒤집기 엑소-윤미래 
    2015년 아이돌 그룹 강세 속에서 솔로아티스트들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여자솔로가수의 독보적인 존재 가수 아이유가 MBC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인기를 이어 더 깊어진 감성으로 가요계를 휩쓸었다.. 아이유의 새 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앨범 '챗셔(CHAT-SHIRE)'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은 지난 10월 23일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을 장악하며 '음원강자'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이유는 월간차트의 상위권에 알차게 순위에 올랐다. 8월에 이어 9월과 10월 역시 박명수와 함께했던 호흡했던 '레옹'으로 상위권에 올랐으며, 11월엔 신곡 '스물셋'이 월간차트 3위, 수록곡 '푸르던'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블락비의 멤버 지코도 솔로로 나섰다. 지코는 임창정, 태연, 임창정, 자이언티, 포맨, 에프엑스까지 살벌한 음원 전쟁터 속에서 지코의 솔로곡 'Boys And Girls'은 당당히 11월 월간차트 1위에 빛났다. 음원차트의 롱런에 성공하며 지코는 떠오르는 '음원 신흥강자'로 우뚝 솟아 올랐다. 최근 그는 12월 신곡 '유레카'까지 발표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5년 하반기 가장 큰 이슈는 글로벌 스타 싸이의 컴백이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싸이가 3년만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사이다'로 돌아왔다. 싸이는 더블타이틀 곡 '나팔바지'와 '대디'로 특유의 유쾌함을 발산했다. 싸이의 정규 7집은 12월 1일 음원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일일 전차트를 장악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12월 말미, 대세 그룹 엑소(EXO)와 국내 여성래퍼의 대가 윤미래가 가요계에 컴백하면서 치열한 음원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엑소의 'Sing For you'와 '불공평해', 윤미래의 '사랑이 맞나봐요'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2015년 마지막 음원차트의 판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밖에도 4인조로 재편성된 에프엑스가 새 앨범 '4Walls'로 하반기에 컴백했으며, 그룹 포맨의 신곡 '안아보자', 소유X브라더수의 '모르나봐'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하반기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2015년 하반기, 다양한 음악들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현재 전설의 그룹 터보, 윤미래, 싸이 등 대형스타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엑소를 포함한 개성넘치는 아이돌 그룹들이 가요계를 더욱 활기넘치게 만들고 있다. 2016년에는 어떤 음악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