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꼬집는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이 오는 24일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지구 멸망 30일 전'은 환경적 조건이 결혼의 가장 우선 순위가 돼있는 현대사회에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기 시작한다는 설정의 작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당시 독특한 발상의 코믹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으며 창작 뮤지컬상 수상,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고전 신화 캐릭터까지 관객들이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레미제라블', '렌트', '드림걸스' 등 유명 뮤지컬의 패러디 장면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민, 황의정, 주민진, 백기범, 이설, 손지애, 하현지, 김동현, 김영환, 김지민, 김용남 등 대학로 실력파 차세대 배우들이 출연하며, 성재준 연출과 드라마 '미생' OST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R석 2매 티켓 11만원을 4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민, 주민진, 백기범, 황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