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조선 영상캡처
    ▲ ⓒTV 조선 영상캡처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대적 해킹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어나니머스가 장래희망이었다는 중학생 해커의 사연이 재조명되고있다.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학생 A씨와 고등학교 3학년 B군을 불구속 기소하고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C군은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주범 D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했다.

    이들은 어나니머스를 사칭해 페이스트빈(해커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료 공유 사이트)에 4월14일 한국정부, 청와대, 국가정보원,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5곳을 사이버공격하겠다고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학생 C군은 이런 해킹프로그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후 개당 1~2만원에 팔았다. 또한 C군은 15만원을 받고 성매매 사이트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하기도 했다. C군은 조사과정에서 장래 희망이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에서 활동하고 답하는 등 죄의식은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