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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아프리카 20여 국가 정상들이 EU의 지원을 전제로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난민에 비해 재원이 크게 부족한 데다, 주요 유럽 국가들도 난민을 통제하고 나서는 등 사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난민 사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몰타에 모인 유럽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이틀 동안 이어진 회의 끝에 5개 항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에 합의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난민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합법적인 이민과 이동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EU는 아프리카 국가에 18억 유로, 2조 2천5백여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속된 출연 규모는 5%에도 못 미치는 7천8백만 유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난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이다.
마하마두 이수푸, 니제르 대통령은 "수요는 엄청난데 기금은 너무 부족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더 기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난민 통제와 송환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오히려 국경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난민 사태가 유럽 사회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 속에 유럽행 난민의 길목인 터키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