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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MC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이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폐렴 증세로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했었던 정형돈은 최근 들어 '불안장애'가 점차 심해지자, 가족·동료들과 상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형돈과 가까운 사이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는 "원래 정형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었다"며 "오늘 오전 유재석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안정과 휴식이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된 '무한도전 - 정신감정' 특집에서 "몸은 박명수에, 머리는 유재석"이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의료 전문가는 정형돈에 대해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고 자신감은 낮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현재 정형돈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KBS2 '우리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등 6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다음은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