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의 연기변신이 눈부시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좌표책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 은수(최강희분)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는 의문의 전화남을 진형우(주상욱 분)으로 오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형우가 강석현과 얽힌 사실을 숨기지 말라며 다그치자 은수는 넌 신경쓰지마. 내 일이야 내가 숨긴다고 숨겨지는 거니? 숨기는 거 없단 얘기야라며 차갑게 대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쌓이기 시작한 오해는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극 중 7세 딸 하나를 둔 워킹맘 강은수 역을 맡은 최강희는 앞서 보여주었던 로코퀸의 면모를 한 수 접고 진지한 정극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코믹한 이미지가 짙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쌓아왔던 연기내공을 발휘하며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극중에 완벽히 녹아든 최강희의 활약은 매회 본방사수의 욕구를 증폭시키는 주요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