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벨기에ⓒSBS 방송캡처
    ▲ 한국 벨기에ⓒSBS 방송캡처


    한국이 유럽의 '붉은 악마' 벨기에의 벽에 막히며 8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후반 25분 벨기에 중앙수비수 로랑 르무안의 퇴장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기니를 연파하고 2승1무로 16강에 진출해 이번 벨기에와의 대결에서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고 후반 22분에 결정적인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한국에게도 반등의 기회는 있었다. 벨기에 수비수 르무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승우(FC바르셀로나)의 슛이 벨기에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국은 1987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1위로 16강에 오르면서 최고 성적을 노렸지만 강호 벨기에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의 쓴잔을 맛봤다.

    이번 U-17 대표팀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 B조에서 당당하게 1위로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