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털 인터넷뉴스 '공정성 논란'에 입법 마련 나서"野 발목잡기-지역감정 유발 공세에 강력 대응"
  • ▲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뉴스를 규제하는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포털사이트의 공정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입법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은 물론 10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을 이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국회는 민생예산, 일자리예산, 개혁예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국회"라면서 "정기국회에서 포털 인터넷 뉴스서비스 관련 법안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포털의 자의적 기사 편집을 규제하는 법안, 온라인 광고와 단순 검색의 구분을 강제하는 법안, 포털 사업자를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는 법안 등을 발의한 상태다.

    조 수석부대표는 아울러 "북한인권법안을 이번에는 꼭 처리 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발목잡기 예산, 지역감정 유발을 위한 허위 공세, 아니면 말고 식의 공세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원진 수석부대표는 또 이번 정기국회 중점 처리 대상으로 노동 5법을 비롯한 4대 구조 개혁법안을 꼽았다. 내년도 예산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입법과 예산처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남은 정기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새누리당은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 또한 조속한 동의안 처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