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일곤ⓒytn 뉴스캡처
    ▲ 김일곤ⓒytn 뉴스캡처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 김일곤(48)이 검거됐다. 

    지난 17일 경찰에 체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김일곤(48)은 체포 과정에서 칼을 들고 경찰에 저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40대 간호사를 칼로 위협하며 “강아지를 안락사할 때 사용하는 약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병원 측이 신고한 경찰이 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서 달아났지만 500여 미터 가량 도주하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성수동에 있는 한 카센터 앞에서 김일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요청했다. 

    김일곤은 검찰의 검문요구에 칼을 빼들고 검문을 거부하며 버텼지만 5분만에 경찰에 제압당했다. 

    김일곤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