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창조경제 모델 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인천 도하에서 열린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YTN 현장중계 화면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인천 도하에서 열린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YTN 현장중계 화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뉴스테이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도화에서 열린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 착공식에 참석, "최근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등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뉴스테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서 민간기업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주거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테이(NEW STAY)'는 기업이 건설하고 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8년까지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실수요자들이 이사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분양주택과 비슷한 품질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청소·육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돼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도화(1호) 뉴스테이는 정부가 지난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착공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 인천도시공사, 주택기금이 공동투자해 총 2,105세대를 공급한다. 지난 11일 입주자 선정을 마쳤으며 오는 2018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뉴스테이의 이러한 장점을 설명하며 "정부는 뉴스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지원은 획기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년 8월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뉴스테이 사업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 지원과 기업의 참여 열기를 하나로 모아 금년에 1만8,000호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6만호 이상의 뉴스테이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뉴스테이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뉴스테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 주거혁신을 넘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조경제의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이러한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들과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거안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