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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탓에 한국인의 마음 온도는 영하 14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심적 고통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것.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시장조사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세대별로 5개 그룹별 200명씩 총 1천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한 조사한 결과다.
고교생,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그룹, 20∼39세 직장인그룹, 40대 직장인그룹, 50대 직장인 그룹 등 총 5개로 나누어 진행한 결과다.
한국인 10명중 8명이 느끼는 심리적 추위는 계절적 추위를 크게 앞섰다.
'마음의 온도'는 각 세대가 겪고 있는 각종 사회·경제적 상황들로 인한 심리적 체감온도라 할 수 있는바 이 같은 결과는 큰 충격을 전해 주고 있다.
세대별로 보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그룹이 영하 17도로 가장 심리적인 추위를 많이 느끼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 심리전문가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심리적 추위로 인해 상실감을 좁히고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마음의 온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추궁하고 따져 묻는 것 대신에 격려하고 다독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