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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도어(안전문)를 수리하던 기사가 달리는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한 남성이 지난 29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낀 채 목숨을 잃었다. 이 남성은 지하철 정비업체 직원인 29세 조모 씨로 밝혀졌다.

    이후 숨진 조씨의 시신은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조씨는 스크린도어 오작동 접수를 받고 현장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 중 한 명은 "열차가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서울대 입구에서 삼성역 구간 내선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오후 8시16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남역 이런 일이" "강남역 갈 뻔했는데" "강남역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