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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조영남이 해수욕장에서 특유의 당당하고 엉뚱한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부산으로 바캉스를 떠난 이경규와 조영남의 해운대 해수욕장 나들이가 그려졌다.이경규와 조영남은 꽃무니 셔츠를 입고 영화 '태양은 없다' 의 정우성과 이정재를 따라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애썼다. 조영남은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 청바지를 입고,"이게 뭔 패러디냐,내가 이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라고 투덜거렸다.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에 지친 이경규는 "모 이런곳을 오냐"며 조영남에게 슬슬 짜증을 냈고 조영남 역시 이경규에게 "사람들이 모가 바글바글하냐, 니말은 다 틀렸어 임마,아까 택시기사 이야기를 듣고나서 니말이 전부 틀렸다는게 증명됐다,80만명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언성을 높였다.하지만 조영남은 지나가다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한 여성이 엎드려 있는 것을 보더니 다가가서 엄지를 치켜들었다. 순간 당황한 이경규는 어쩔줄 몰라하며 조영남을 데리고 가려했지만 조영남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