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나를 돌아봐' 방송캡처
    ▲ ⓒKBS2 '나를 돌아봐' 방송캡처



    '나를 돌아봐' 조영남이 해수욕장에서 특유의 당당하고 엉뚱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부산으로 바캉스를 떠난 이경규와 조영남의 해운대 해수욕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경규와 조영남은 꽃무니 셔츠를 입고 영화 '태양은 없다' 의 정우성과 이정재를 따라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애썼다. 조영남은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 청바지를 입고,"이게 뭔 패러디냐,내가 이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라고 투덜거렸다.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에 지친 이경규는 "모 이런곳을 오냐"며 조영남에게 슬슬 짜증을 냈고 조영남 역시 이경규에게 "사람들이 모가 바글바글하냐, 니말은 다 틀렸어 임마,아까 택시기사 이야기를 듣고나서 니말이 전부 틀렸다는게 증명됐다,80만명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조영남은 지나가다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한 여성이 엎드려 있는 것을 보더니 다가가서 엄지를 치켜들었다. 순간 당황한 이경규는 어쩔줄 몰라하며 조영남을 데리고 가려했지만 조영남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