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주영 작가,한화 이글스
    ▲ ⓒ신주영 작가,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와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가 최고 외국인 투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12차전 경기에서 NC는 에릭 해커를,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로 출격한다. 올시즌 가장 돋보이는 외국인 투수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KBO리그 3년차가 된 해커는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4경기에서 리그 두 번째로 많은 158⅓이닝을 던지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특히 리그 최다 20번의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은 WHIP(.101), 피안타율(.226)로 세부 성적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8월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승 평균자책점 0.93으로 4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좀처럼 기복이 없다. 

    상대 투수인 로저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KBO 데뷔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1.31에 불과하다. 4경기 중 3경기가 완투승이며 그 중 2경기는 완봉승이다. 현재 로저스의 활약은 신드롬에 가깝다.

    임팩트만 보면 로저스는 KBO 주름잡았던 최고 투수인 선동열, 최동원은 물론 역대 최고 외국인투수인 다니엘 리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지만 꾸준함으로는 해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해커는 다승 단독 선두의 기회가 걸려있다.

    해커와 로저스 최고 외국인 투수가 격돌하게 될 NC와 한화의 정규시즌 12차전 경기는 27일 오후 6시 30분 마산구장에서 열리며 SPOTV에서 중계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