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넥센 히어로즈
    ▲ ⓒ 넥센 히어로즈
    '국가대표 4번타자' 박병호가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50홈런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병호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4회말 공격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박병호는 올 시즌 45홈런-123타점을 기록하며 양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26일 현재 114경기를 소화해 3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가 남은 3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추가할 경우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게 돼 국내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게 된다.

    이승엽이 지난 1999년(54개)과 2003년(56개)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바 있지만 2년 연속 기록은 박병호가 처음이다.

    나아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이승엽이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56개)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목동구장에는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보스턴, 워싱턴, 피츠버그, 미네소타, 텍사스 등 메이저리그 7개 구단 스카우터들이 몰려 들어 내년 시즌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역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