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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구라가 18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밝혔다. 이 가운데 그의 소속사 측이 지나친 언론사 속이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5일 오후 김구라의 이혼 사실이 전격 발표된 가운데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명백하게 언론사를 기만하는 행위를 보였다. 
     
    모 언론사에 따르면 김구라 소속사 관계자인 J모씨는 25일 14시 25분에 사실 확인을 위한 담당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16시 6분 공식 입장을 전하기 위해 메일을 요청했고, 김구라의 공식 입장이 그대로 전달됐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상에는 김구라의 이혼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가 도배된 이후였던 것.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속사가 김구라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에 한 언론사는 이에 대한 확인을 소속사에 요청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했으며 뒤늦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사의 취재시도를 고의적으로 차단했다.
     
    매니지먼트사의 입장에서 이는 소속 연예인이 민감한 문제로 언급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취재원과 언론사 사이에 지켜야 할 선을 넘어서 거짓말로 속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해당 언론사와 통화를 한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의 임 모 실장은 기자가 사실확인을 요청하자 "왜 내게 그러느냐, 나는 지시받은 대로 했을 뿐이다. 할 말이 있으면 사장에게 직접 하라"며 오히려 취재기자에게 역성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후 잠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구라의 방송활동 지속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