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홈페이지
    ▲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홈페이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angraphs.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은 더 이상 두 마리 말이 뛰는 경주가 아니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 매체는 현재 신인왕 경쟁 양상을 분석하고, 수상 후보를 조명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서는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신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성적, 특히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성적을 배리 본즈와 호세 칸세코가 신인이었던 30년 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LA 다저스 작 피더슨 두 명이 벌이던 신인왕 경쟁 양상도 완전히 변했다는 것이다. 변화 속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가 거론됐다.

    피더슨과 브라이언트가 시즌 초반의 기세보다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의 강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랜달 그리척의 기세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살려 맹활약하는 것은 물론 5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과 함께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저비용(?) 고효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롭게 급부상한 신인왕 후보들의 공통점은 득점권 타율이 높다는 점이다. 그리척이 0.382로 앞서 있는 가운데 강정호가 0.354, 더비가 0.346을 기록하고 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