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증거 자료로 제출한 문자 메시지 속 김현중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후 김현중의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은 "안녕하세요. 김현중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공식 보도 메일을 언론에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자료를 통해 날짜별로 정리해놓은 문자메시지 및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가 하면 사태의 핵심에 있는 '3無(폭행, 임신, 공갈)'에 대해 조작이 아닌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앞서 김현중 측이 주장한 ‘3無’과 관련해 ‘꽃뱀’으로 몰렸던 심경을 고백, 그 상황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며 전면 박박에 나섰다.

    그는 폭행 자체가 없었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에 대해 "상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죄를 면하기 힘들다. 상습 폭행일 경우 실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어 김현중 측의 변호사가 합의서를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상습폭행에서 '상습'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그 상황에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는 내용과 이 과정에서 손해배상약정을 체결, 6억 원의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고소 전인 지난 2014년 8월의 김현중과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고, 그 내용 속에서 김현중은 "해탈의 경지에 왔구나... 미륵이 되었어"라며 이어 "나무관셈보살"이라는 메시지를 연달아 보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당 문자 메시지를 본 네티즌들은 "김현중... 도대체... 진실은 어디에?", "김현중 전 여자친구한테 저런 말을 보낸 게 사실일까", "김현중 정말 해탈의 지경에 올랐을 지도"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