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정
    ▲ ⓒ화정

    '화정' 김민서가 야망을 있는대로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31회에서는 정명공주(이연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인조(김재원)와 조여정(김민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전에 들어 인조에게 직언을 하는 정명을 본 여정은 김자점(조민기)을 찾아가 "언제까지 공주 저 계집을 정말 보고만 계실겁니까"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여정은 "그 계집이 꼴사나워 죽겠다"라며 "그 계집을 치우기 전엔 첩지고 뭐고 저도 필요 없다. 후궁이 되어봐야 중전이 되기 전까진 공주의 밑이 아니냐"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 여정에게 김자점은 "너나 주상이나 질투다. 여긴 궐이고 우리가 하는 건 정치다. 어찌 일을 질투로 그르치려하느냐"고 충고하며 "기다려봐라. 내 그 되바라진 입을 조만간 막아 줄테니 말이다"며 여정을 다독였다.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 '화정'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결말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