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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식이 승리후 포즈를 취했다ⓒ일본=이슈데일리제공
한국 유도의 전설 윤동식이 타카세 다이쥬에게 승리를 거뒀다.
25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88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윤동식은 타카세 다이쥬에게 심판 2대 1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대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로드FC 022'에서 타카세 다이쥬의 계체량 통과 실패로 경기가 취소됐고, 서로 다른 말로 설전을 벌였다.
타카세 다이쥬는 "내가 이기면 윤동식의 파이트 머니를, 내가 지면 나의 파이트 머니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동식은 "타카세 다이쥬를 많이 혼내주고 싶다"라며 도발했다.
윤동식은 한국 유도의 전설답게 조용하게 입장한 반면 타카세 다이쥬는 핑크 컬러 헤어에 눈썹도 모자라 입장 때부터 클럽 파티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를 기다리는 윤동식의 표정은 밝아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윤동식은 전매특허인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기술로 타카세 다이쥬를 압박했다. 하지만 타카세 다이쥬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답게 윤동식의 압박을 방어해냈다.
치열한 압박을 가하면서도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지 못한 두 선수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5분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내고 판정을 기다렸다. 경기는 윤동식의 우세한 상위 마운트 경기운영에 손을 들어준 심판들의 판정으로 윤동식의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