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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의 첫 노숙자 살이가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는 주식으로 350억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가 된 장태호(윤계상 분)가 서울역 무료급식 소식을 접하고 서울역 노숙자촌을 찾았다.
처음보는 얼굴에 노숙자 '매니저'인 차해진(공형진 분)이 다가와 "지갑이 얇구만"이라며 "선생은 가던 길 조용히 가셔. 딱 봐도 노숙 1주일이네"라고 장태호를 내쫓으려 했다.
이 때 조숙자 '조회장'(정종준 분)이 나타났다. 조회장은 장태호의 행색을 보더니 "새로 입사한 사원인가? 패기가 있어보이는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해진은 "인턴사원입니다. 회장님께서 신경쓰실 수준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조회장을 무료급식소로 안내했다.
이후 장태호는 배가 고픈 상태에서 무료급식소 앞에 줄을 섰다. 이 때 갑자기 노숙자 조폭인 '뱀눈'(조재윤 분)이 장태호의 앞에서 새치기를 했다.
열이 제대로 치솟은 장태호는 뱀눈에게 "다들 배고픈 건 똑같아. 줄서, 줄 서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뱀눈은 눈을 부라리며 "너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냐"라고 맞섰고, 장태호는 "알고싶으면 줄 서"라고 도발했다.
뱀눈은 "너 내가 누군지 모르지?"라고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 했다. 하지만 장태호는 "공짜밥 새치기하는 노숙자새끼"라고 뱀눈을 긁었다. 이에 분노한 뱀눈은 장태호를 뒷골목에 끌고가 "이 바닥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분위기 파악 잘해라"라며 부하들에게 구타를 지시했다.
한편 '라스트'는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