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 인스타그램
    ▲ ⓒ이정 인스타그램

    가수 이정이 이틀 동안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인생의 '쌉싸름한 맛'을 보고 있다.

    이유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무시에 가까운 대접을 받은데 이어, MBC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보컬의 신' 김연우를 노래로 꺾은 통키가 자신일거라는 네티즌과 전문가들의 추측이 난무, '노래가왕'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통키가 이정이라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그의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럼 굴욕은 어떤 것이었을까?

    최근 그는 '더 서퍼스'라는 예능프로그램의 출연 문제를 두고 제작진 측과 한바탕 '감정 싸움'을 펼친 바 있다. 이정의 말에 따르면  On Style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 '더 서퍼스' 제작진 측이 당초 자신을 출연진으로 섭외한 뒤, 곧이어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거짓 통보로 자신의 하차를 종용한 뒤, 뒤늦게서야 출연진을 바꿔 쵤영을 했다는 것.

    실제로 가수 이정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이가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머지 멤버들이 다 촬영을 가 있다"라고 적나라하게 제작진을 성토했다.

    특히  "피디양반은 연락 씹고 앉아 있고 재밌는 바닥이야 진짜. 두고 봅시다. 어디... 그렇게 살지 마쇼"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해시태그에는 '#나 대신 수근이 형이 들어갔다는 게 함정, #친한 거 알고 저 지랄인가'라는 문장이 잇따라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방송사 온스타일 측은 "이정이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 단계인 지난 5월경에 제작진과 섭외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프로그램의 기획을 철회, 이 과정에서 이정 측에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라고 전하며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정이 스타일을 톡톡히 구긴 것이다.

    하지만 그로 부터 이틀 뒤인 19일 이정은 김연우를 노래로 꺾은 '노래왕 퉁키'로 지목돼 ,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로 분한 김연우를 MBC '복면가왕'에서 꺾은 퉁키로 자신이 거론되고 있는 것.

    퉁키는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 91표 역대 최고득표수를 얻으며 유력한 가왕 후보로 등극했고, 곧이은 결승전에서도 '죠스가 나타났다'까지 꺾고 가왕전 무대에 섰다. 뒤어어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무대'를 멋진 무대매너와 함께 선사해 판정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만약 퉁키가 이정이라면 그는 한국최고의 가창력 가수가 되는 것이다.

    이틀 동안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이정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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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그 후 두 달이 지난 시점에 프로그램 성격와 콘셉트가 바뀌게 되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정과는 전화 통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정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정.. 속상하겠소 힘내요", "이정 아무리 그래도 너무 혼자 인스타질만 했음. . 제작진 측도 좀 해명해라", "더 서퍼스 이정 끌어내리더니 고작 이수근 출연? 대단해"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