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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캡처
    배우 김수미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수미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기사가 나가고 댓글을 보던 중 ‘김수미, 네가 박명수와 같은 고향이라고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라는 글을 봤다”며 “이제까지 이렇게 무서운 댓글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가 이 나이를 먹고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프로그램을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느질 그릇에서 가위를 꺼내 내 머리를 다 잘랐다”며 삭발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악플’로 인해 충격을 받아 삭발한 것. 그러나 그의 삭발은 과거에도 한 바 있다. 

    김수미는 과거 방송된 KBS2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 "10년 전 아주 힘들었을 때 삭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사는 게 힘들어서 스님이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그건 현실도피였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1998년 승용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었다. 당시 김수미의 운전기사가 몰던 차량이 후진 중 급발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수미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

    여성에게 있어 머리카락과 헤어스타일은 재산과 다름없다. 삭발을 강행했다는 것은 충격이 매우 컸을 터. 이에 따라 김수미의 삭발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