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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낭카' 11호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피해는 17일 시민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태풍 낭카 일본 피해로, 일본당국은 주민 36만 명에게 피난권고 했다.

    태풍 낭카 일본 피해는 초속 30m의 강풍과 폭우로 효고 현에서 농장 배수로를 확인하러 나간 80대 남성과 70대 등 2명이 숨졌다. 오사카에서도 80세 할머니가 강풍에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태풍 낭카 일본 피해로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결항과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도쿠시마 현과 고치 현 등 주민 36만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을 거쳐 독도 동쪽 먼바다로 이동한다. 동해안에 강풍과 높은 파도를 몰고 올 전망이다. 18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는 태풍 낭카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호 태풍 할롤라가 괌 동북동쪽 2천여㎞ 해상에서 일본 남쪽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12호 태풍 할롤라 역시 일본 남부 내륙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며 “이날 오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나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