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준ⓒ방송캡쳐
    ▲ 성준ⓒ방송캡쳐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중반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성준의 연기력이 네티즌들의 집중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성준(최준기 역)은 유이(장윤하 역)와 함께 설전을 벌이며 팽팽한 사랑 싸움을 벌인다.

    이 상황에서 성준은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는 표정으로 유이의 차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유이의 '눈물 연기'에도 마치 로보트 같은 무덤덤한 연기로 일관, '몰입연기'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유이는 이날  "내 배경이 그렇게 갖고 싶었냐. 죽고 싶었다. 오빠 그렇게 되고 정말 죽고 싶었다"라며 울분을 터뜨린다. 이때 성준은 유이의 말을 듣고도 눈만 동그랗게 뜬 채 상대방을 응시해 ''감정 이입'에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유이는 "그러면서 살아지더라. 의지하고 싶었다. 사랑이 이런 거다. 문제가 해결 될 순 없어도 해결 하고 싶더라. 사랑이 좋은 거더라. 근데"라는 대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성준은 슬픔이 넘치는극의 상황 속에서도 무표정 연기로 일관, 극의 분위기를 이끌지 못했다. 연기자 출신 성준이 아이돌 가수 출신 유이의 연기를 뒷받침해주는 못할 방정, 감정선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물론 성준에게도 희망은 있다. 묵직한 이미지의 신뢰가 있고, 아직은 일천한 연기력에 '그만하면 됐다'는 반응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소 빠른 '주인공 입성'에 주눅이 들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나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는 논란 없는 연기력으로 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한 바 있다.

    팬들은 성준이 '연기력 논란'을 딛고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압도해 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