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가 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전인지는 한 시즌에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메이저 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전인지는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양희영에 4타 뒤진 3위로 출발했지만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들어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1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하며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최종 8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챔피언 조에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최종 라운드를 치르며 15번홀까지 3오버파를 치며 난조를 보였지만 16번홀 이글에 이어 파3 17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인지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타차로 전인지에게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한편 전인지는 2005년 김주연이 첫 출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두번째로 US여자오픈 첫 출전에 챔피언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