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름많음ⓒ기상청
    ▲ 구름많음ⓒ기상청

    10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충청 이남 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9호 태풍 '찬홈'은 중국을 거쳐 다시 서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태풍의 덥고 습한 공기를 밀어올리면서 중부지방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오늘날씨예보'를 통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오늘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강한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일부 지역에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모레인 11일에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9호 태풍 '찬홈'이 중국을 거쳐 다시 서해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태풍이 덥고 습한 공기를 밀어올리면서 중부지방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태풍 찬홈은 현재 오키나와 남서쪽 약 150킬로미터 해상까지 올라왔다.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미터로, 중형 크기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찬홈이 내일 낮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며 약화되더라도, 소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산둥반도 부근 서해로 돌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일 제주도에 최대 40밀리미터의 비를 시작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