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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지린성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를 현지에서 수습 중이던 최두영 연수원장(56·사진)이 5일 오전 3시 36분쯤(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린성 버스 사고로 지난 7월 2일 지방행정연수원엔 최두영 원장이 본부장을 맡고 그 아래 협력반, 유족지원반, 총괄반, 시설반 등 4개 반을 꾸려 중국으로 출발했었다.
행자부는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발견,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국 지안 시 홍콩성호텔 보안 요원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36분께 숨졌다.중국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두영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두영 원장은 행안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행자부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행장부는 앞서 3일 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를 통해 한국사고수습팀(팀장 정재근 행자부 차관)에게 한국인 시신의 한국운구에 동의한다고 알려 왔다. 수습팀은 유가족 전체 간담회를 통해 중국 지린성 지안시 빈의관에 안치 중인 시신 10구 모두를 선양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에 대해 유가족과 협의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