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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는 일부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동시에 2개가 북상중이어서 오는 9일쯤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날씨예보'를 통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고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에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에 5~30mm.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8도 △부산 19도 △대구 18도 △광주 19도 등으로 4일과 비슷하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전 29도 △부산 25도 △대구 28도 △광주 29도 등으로 역시 4일과 비슷하다.한편 태풍 찬홈과 린파가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정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찬홈이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7m/s의 소형 태풍으로 괌 동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예보했다.
찬홈은 5일 괌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또 다른 태풍 린파도 북상중이다.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10호 태풍 ‘린파’(LINFA)도 북상하고 있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