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경선ⓒ방송캡쳐
    ▲ 한경선ⓒ방송캡쳐

    향년 5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배우 한경선에 대해 많은 선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것은 한경선이 한국 연예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보석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항상 웃는 모습으로 함께 일을 하는 많은 동료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스마일 큰 누나'로 뷸렸었다고.

    배우 김정균은 4일 오전 "한경선 누나는 매사에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로 후배 연기자들에겐 본보기의 표상이었다. 그분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많은 후배연기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슬픔을 전했다.

    배우 정준호도 "한경선누님은 항상 웃는다. 힘들때나 어려울때나 항상 웃고, 또 매사에 철처하다. 연기가 있는 날이면 그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에 나와 조용히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연기에 대한 집중력을 가진다. 항상 자신을 낮추는 배우로 많은 선후배들에게도 '훌륭한 누이'로 통한다"며 그를 추모했다.

    한경선에 대한 추모는 가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가수 윤수현은 4일 오전 "몇일전 가수 선배이신 홍원빈선배와의 대화에서 한경선선배님의 비보를 전해 들었다. 그분은 우리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시던 분이셨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한경선 선배님을 알고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데뷔를 위해 '천태만상'이란 노래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한경선 선배님께 출연제의를 하고 싶었고, 지인을 통해 컨텍을 한 것으로 안다. 출연은 불발했지만 그런 인연으로 한경선 선배의 비보가 너무나 안타깝다"며 그를 추억했다

    배우 한경선은 지난 달 19일 뇌출혈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직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강남의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빈소는 서울 반포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이다.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