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과 김용건의 어설픈 영어케미가 폭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과 강남이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캐나다에 온 기분에 대해 "나를 위해 온거다"라며 고생한 시절을 회상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옛날에는 시간이 많아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못다녔다. 지금은 여유가 있지만 나이가 안된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토론토에 대해 현지 정보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온 김용건은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강남에게 토론토의 곳곳을 안내했다.

     

  •  

    이후 호텔에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 후 김용건은 강남에게 전화를 걸어 "룸서비스? 유...라면...유...유얼스?"라고 '너 라면 원하냐'는 말을 어설픈 영어로 했다. 이어 그는 "조또마떼 구다사이"라고 '잠시 기다려달라'는 뜻의 일본어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  
  •  
  •  

    이어 강남이 김용건의 방을 찾아왔고 두 사람은 컵라면을 먹었다. 이 때 김용건이 또 다시 어설픈 영어로 "투모로우 모닝 게럽"이라며 내일 일정을 얘기했다.

    그는 또 "호텔에서 브랙퍼스트" "버스 고잉~"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움켜쥐게 만들었다.

    이 때 김용건이 열변을 토하느라 라면 국물을 강남의 이마에 튀겼고, 이에 강남은 역시 어설픈 영어로 "라면 페이스. 매니"라고 말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김용건은 "빅 마우스 핸디캡"이라고 '입이 큰 게 자신의 단점임'을 말해 의외의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