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OBS '멜로다큐 가족' 방송화면 캡쳐
    ▲ ⓒ OBS '멜로다큐 가족' 방송화면 캡쳐
     

    과거 한 방송에서 엄마 없는 7살 아이를 키우며 어려운 생계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던 가수 고유비가 희소병을 앓는 팬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고유비(41·본명 고진오)는 지난 2010년 8월 방송된 OBS '멜로다큐 가족' 82회 '7살 짱구를 위하여' 편에 출연해 "가수 활동하면서 영업용 택시도 했었고 공장도 다녔다"며 "와이프는 없고 7살 아기만 있는데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막상 집에 가서 아들 자는 얼굴 보면 그냥 웃음만 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고유비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팬을 상대로 사기를 쳐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비는 2011년 10월경 한 때 팬이었던 A씨에게 2회에 걸쳐 총 400만원을 편취해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비는 당초 음반제작비 명목으로 이 돈을 꿨지만 검찰 조사 결과 생활비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