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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가수 고유비가 팬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이중적인 모습의 노래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유비는 지난 2006년 8월 16일 3집 'Vocalist' 앨범에 지난 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천년지애'의 O.S.T인 '수호천사'를 수록해 발매했다.
그의 현재 상황을 보고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호천사 부른 사람이 이래도 되나'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노래의 가사를 게재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눈물을 닦아요 그대의 잘못 아니죠
어쩌다 불어오는 거친 시련에
나의 모든 것 잃는데도
뒤돌아 울기엔 내일이 너무 환해요
그대는 할수 있죠 우리 남은 날 아직 많아요그대가 외로운 날이면
왠지 나의 마음은 설레이는데
혼자서 지고 가는 슬픔이
힘겹다면 언제든 내게 털어 놓아요기다려줄께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내 사랑 언제까지 알지 못해도
그대 곁이면 기쁜 걸요
위로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지
가만히 오랫동안 지켜주고픈 나의 그대여아픔은 더 이상 당신의 짐이 아니죠
벗어 논 슬픔들은 뒤를 따르며
내가 모두 다 거둘께요언젠가 또 다시 눈물이 흐르는 날엔
내 이름 불러주면 제일 먼저와 그대 지킬께"
이 노래에서 '타인의 힘든 상황을 자신이 지켜보며 달래주겠다'는 가사의 내용과 현재 팬에게 힘든 상황을 떠넘긴 고유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이 가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유비 대단하네" "고유비 사기천사네" "고유비 그대의 잘못이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0일 한 매체는 "고유비가 팬에게 사기를 친 혐의를 인정했으며 벌금을 구형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유비는 2011년 10월 자신의 팬에게 "앨범 제작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려주면 매달 갚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앨범 제작비가 아닌 생활비로 사용할 목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