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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만장일치, "학교는 휴교할 필요가 없다"
보건복지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교육부가 休校를 허용한 것은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을 확산시키는 데 一助하였다.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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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의 메르스 관련 토론에 참여한 4명의 전문가들은 모두
"학교는 휴교할 필요가 없다"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메르스는 공기를 통한 감염이 일어나지 않으며,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가 없고(모두가 병원을 통한 감염),
학생들의 위생적 생활을 통하여 예방할 수 있다는 등의 의견들이었다.
보건복지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교육부가 休校를 허용한 것은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을 확산시키는 데 一助하였다.
불안해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대면서 설명하는 것이 교육자의 자세일 것이다. 과학적 근거가 약한,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학부모 등의 불안감에 편승(또는 굴복),
하지 않아도 되는 휴교를 허용함으로써 정부는 진실을 포기한 셈이다.
한국에선 반박되지 않는 거짓말은 진실로 통한다.
교육부가 비난을 각오하고 메르스에 대한 진실을 설명하였더라면
과도한 공포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대통령과 복지부의 노력을 지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 ▲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학부모와 교장단을 면담하는 모습.(연합뉴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012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 자칭 국회선진화 조항을 개정,
다수결을 포기, 국회를 식물화시킨 책임자이다.
명분은 국회내 폭력사태를 막는다는 것이었다.
국회내 폭력 사태는 해당 의원을 엄격하게 징계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지
그런 징계의 용기를 낼 수 없으니 다수결을 포기, 합의제처럼 운영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다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괴물 국회를 만들어 민주주의을 후퇴시키고 말았다.
원칙이나 진실을 지켜낼 용기가 없는 사람이 고위직에 앉아 있으면 그 부담은 국민이 지게 된다. 메르스에 관한 한 비전문가인 교육부가 전문가인 복지부를 누르고 있는 것은
선동이 진실을 압도하는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