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는 철강공단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철강공단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침체된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포항철강공단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포항철강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를 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근 어려운 철강경기를 반영하듯 50여개사가 참석해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클러스터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사업으로 유사 업종 기업들을 집단화시켜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 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클러스터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있다.

    사업은 세부적으로 업종‧기술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술 애로 해소를 위한 과제 사업비 지원, 연관산업 단위의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형 클러스터 구축,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밀착형 중소기업 성장 컨설팅 지원 등 이다.

    2005년부터 정부 예산이 연간 500억 이상 지원돼 왔으나, 그동안 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출장소조차 없어 지원 사업에서 소외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가 포항지사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지역 기업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규 일자리창출과장은 “지금까지 지역 기업들은 클러스터사업에서 철저히 소외돼 왔다”며 “포항지사 유치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간 공동 기업지원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강공단 공공시설물정비 예산으로 올해 23억원을 편성해 철강공단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