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SBS '아빠를 부탁해' 캡쳐본
    ▲ ⓒ SBS '아빠를 부탁해' 캡쳐본

    이경규가 딸 예림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났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는 딸 예림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납골당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예림과 함께 KTX를 타고 경북 영천에 위치한 국립영천호국원으로 향했다. 이경규는 가는 내내 6 · 25 참전용사이자 20년간 중풍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딸 예림에게 할아버지 헌병 시절이야. 영어, 일어에 능통했어라며 자랑을 늘어놓는가 하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으며 그리움을 달랜 것.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이십 년 동안 서 있는 모습을 못 봤는데, 두 발로 선 채 꿈에 나타나 가끔 이야기하는 꿈을 꾼다 며 방송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호국원에 도착한 부녀는 유골함 앞에 섰고, 돌아가신 아버지 앞에서 이경규는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이경규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자주 찾아오겠습니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나섰다. 

    이경규는 제작진과 진행된 마지막 인터뷰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이제 때가 늦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고 아버지는 항상 제 마음에 있다며 가슴 찡한 멘트를 건넸고, 시청자들을 울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