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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키 파울러(미국)는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지내다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면서 단숨에 잠재웠다.

    파울러는 제5의 메이저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이어 연장 끝에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했다. 이번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0억 원)이다.

    파울러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둬 세계 랭킹 8위를 기록했다.

    이날 파울러는 16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뒤 17번(파3),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키스너와 가르시아를 뒤를 바짝 따라붙고 이내 역전 승을 거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파울러 우승 대단해~", "파울러 역전승 짜릿해", "파울러 세계랭킹 8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칩샷'으로  공동 69위로 마치는 불명예를 안았다.

    [파울러 짜릿한 역전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