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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설렁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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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도봉구의 한 설렁탕집(무수옥)이 소개됐다. 이 집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있는 식당으로 6.25 이전부터 식당을 시작해 그 맛을 지금까지 지켜가고 있다.
해당 식당은 한우 전문점으로 정육 식당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 있으며, 낮에는 설렁탕과 육회 비빔밥이 저녁에는 한우 생등심이 인기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한 패널은 '한 번 맛보면 70년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라고 평했다.
MC 전현무는 자신의 지인으로부터 '도봉구의 자랑'이라는 평을 들었다고 말했고, 패널로 등장한 도희는 "정말 맛있었다"라며 설렁탕 안에 들어 있는 고기의 두께, 색깔, 육질부터가 남달랐다며 음식평을 이어갔다.
또한 설렁탕 안에 들어 있는 소면도 그냥 소면과는 달리 탱탱한 느낌이 살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른 패널들 또한 이 집의 설렁탕에 대해 '고기 반, 국물 반' 일 정도로 퀄리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에 위치한 해당 설렁탕집인 무수옥은 지난 1940년대부터 시작해 3대째 성업 중인 가게로 위치는 서울 도봉구 도봉1동 600-4번지다. 메뉴는 설렁탕 8000원, 내장탕(수, 목만 가능) 8000원, 육회비빔밥 8000원, 수육 2만 원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설렁탕 맛집(이문설농탕)이 공개되기도 했다. 전현무는 이 식당에 대해 "이 식당이 100년이 넘은 식당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삼둥이의 증조할아버지인 김두한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더라. 또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도 이 집 단골이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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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사골, 양지머리 등 소의 부위들을 다양하게 넣은 설농탕. 이 식당의 특징이 하나는 밥을 미리 말아 국물과 함께 내어주는 것. MC 강용석은 "정말 맛있는 국밥을 위해서는 밥에 국물 맛이 충분히 배어 있어야 한다"며 "오래되고 맛있다고 하는 집에서는 다 밥을 넣어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이기도 한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에도 설렁탕집의 대명사로 꼽혔다고.
전문가들은 이 집의 설렁탕이 가장 원형적이며 전통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의 설렁탕은 소뼈 국물에 고기만 더하는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소의 온갖 부위를 넣고 끓여 만든 진짜배기는 이 집을 포함해 몇 군데 남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설렁탕 맛집 도봉구 무수옥, 종로구 이문설농탕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외고집 설렁탕, 서대문구 연희동 봉쥬르밥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