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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혁재가 법원으로부터 부동산인도명령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그의 어려웠던 생활사가 재조명 되고 있다.

    2013년 7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는 이혁재와 아내 심경애씨가 출연해 안타까운 사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혁재는 "생활고가 한 번 오기 시작하니까 쓰나미처럼 몰려온다"며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2008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잘 안됐다. 연이자만 2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여 압류가 되면 기초생활비만 남기고 압류가 된다"며 "하루는 아내가 '엄마가 2000만 원 용돈 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돈마저 압류를 당했다. 그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6일 이혁재의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혁재의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은 A씨가 법원에 부동산 인도명령을 신청한 것이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낙찰된 부동산 대금을 납부한 후 이혁재와 공동 소유자인 아내 심모 씨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명령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