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상견례2' 김진영 감독이 진세연 홍종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진영 감독은 1편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이시영 송새벽을 동반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해 환상의 코믹 케미를 완성시키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렸다. 4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서 새로운 커플로 진세연 홍종현을 선택해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많은 배우들을 검토하던 중 브라운관에서 성숙하고 다소 무거운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던 진세연을 본 김진영 감독은 "그녀에게서 싱그럽고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엿봤다"며 "본인의 실제 나이와 맞는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작품에서 '영희'로 분한 그녀는 집안에서는 금지옥엽 귀한 막내딸로, 7년째 경찰고시생 남친을 뒷바라지하며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는 귀여운 여인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철수'로 분한 홍종현의 캐스팅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개봉 시기에 가장 대세에 오를 신인배우를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그때 홍종현씨가 눈에 확 띄었다"고 답해 관객들은 감독의 놀라운 캐스팅 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진영 감독의 선구안을 증명하듯 각종 CF, 광고 전속 모델, 예능, MC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2015 가장 핫하게 떠오른 홍종현은 첫 주연작 '위험한 상견례2'를 통해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 호평을 이끌어냈다.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에 고군분투하는 만년 찌질이 고시생 '철수' 역을 맡은 그는 허름한 추리닝과 다크써클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기존 훈훈한 이미지는 잠시 내려놓은 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2'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대대적인 결혼 결사 반대 프로젝트를 그린다.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홍종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