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콤 같은 유쾌함으로 무장한 속도감 있는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이 오는 5월 안방을 찾아온다. 

    8일 MBC 측에 따르면 고품격 코미디 가족드라마 '딱 너 같은 딸'(가제)이 '압구정 백야' 후속으로 일일특별기획에 편성됐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대학교수, 대기업 컨설턴트, 의사 등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가풍이 전혀 다른 세 집안의 부모와 자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마치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유쾌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사랑과 갈등, 화해의 이야기는 정통 연속극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 KBS '달래네 집'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웃음코드가 있는 일일연속극을 기대케 한다. '개과천선'(2014) '메디컬 탑팀'(2013) 등을 젊은 감각으로 연출한 오현종 PD가 처음으로 연속극에 도전한다. 

    연출진은 "살아있는 캐릭터 설정으로 시청자들이 각각의 인물에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처럼 MBC가 선보이는 고품격 패밀리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은 '압구정 백야' 후속으로 5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압구정백야' 후속 '딱 너 같은 딸',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