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국민 지갑을 지키고, 두둑한 월급봉투를"
  •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운데)는 19일 오전 4.29 재보선에 출격하는 세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뉴데일리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운데)는 19일 오전 4.29 재보선에 출격하는 세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뉴데일리
     

    "소득주도 경제성장으로 서민경제에 봄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4.29 재보선을 앞두고 서울 관악을 정태호, 경기 성남중원 정환석, 광주 서구을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의 세 후보는 19일 "국민지갑을 축내는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해 투표로 경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의 세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심히 사는데 점점 더 살기 힘든 국민들의 삶은 새누리당 정권이 만든 잔인한 7년의 결과"라면서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봄은 다가오지만, 국민들의 현실은 한겨울이다. 지난 2년, 국민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민생고를 겪고 있다. 가계 빚은 날로 늘어나는데, 경제 활성화를 외치는 박근혜정부는 국민들의 삶을 해결하는 데 속수무책"이라고 박근혜정권 국민들의 현실을 겨울에 비유했다. 

    새정치연합 세 후보는 이어 "경제민주화는 사라졌고, 창조경제는 특별한 기업들만의 구호로 전락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재벌과 수출 대기업 위주의 낡은 성장정책에 몰두한 동안 사회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정권이 경제민주화와 각종 복지공약을 팽개치는 동안, 중산층은 사라지고 서민들은 빈곤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박근혜정부를 크게 비판했다.

    이어 "법인세만 깎아주고, 기업규제만 풀어주는 '그들만의 경제 활성화'로는 양극화만 심화된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거품이나 금리인하 같은 단기처방으로는 서민들의 가계살림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같은 단기처방이 아닌,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서민경제에 봄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들은 "이번 선거는 '국민 지갑을 지키고, 월급봉투를 채우겠다'는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서민의 삶 속에서 지역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온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생경제에 봄을 활짝 피워낼 것을 약속드린다"며 야당에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로부터 4.29 재보궐선거 공천장을 수여 받았다. 이후 당 의원총회장에도 참석해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재보선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