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 신양초등학교에 69세 할머니가 입학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신양초등학교 강당에서 '2015학년도 추가 입학식'이 열렸다. 먼저 입학식을 치른 13명의 1학년생과 같은 학년에서 공부하게 될 최순근(충남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할머니의 입학식이었다.  

    할머니의 입학을 허락한 김득기 교장은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할머니를 면담한 뒤 학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꼈다"며 "할머니가 공부를 즐기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재학생들은 할머니의  열정을 본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입학식이 끝난 후 동기(?)가 된 8살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애기들도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며 늦은 학업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61년 늦은 입학 할머니 정말 멋지다", "61년 늦은 입학 할머니 건강하세요", "61년 늦은 입학 훈훈한 소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61년 늦은 입학, 사진=신양초등학교 홈페이지]